교육학대! 작가가 소설에서 쓴 말인데, 듣는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딱 맞는 말이어서. 소설에는 과한 욕심을 부린 엄마와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아들, 남겨진 쌍둥이 동생이 있다. 객관적 시선으로 셋 모두 이해가 되지만, 아마 대중과 사회는 엄마만을 욕할 것 같다. 잘 따라주고 가능성있는 아들을 보며 브레이크를 잡지 못한 엄마는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며, 죽음으로 반항한 아들은 인간의 나약함, 남겨져 괴로운 동생은 그저 인간의 어쩔수 없음을 보여준다. 욕심없는 엄마와 강인한 아들이 있었다면 행복했을까? 교육은 개인의 문제보다 사회와 체제의 문제라 여겨진다. 일류대학의 가치와 직업의 귀천, 배금사상이 존재하는 한 탐욕과 나약함의 충돌은 끝이 없을 것이고, 아이들은 시들어갈 것이다. 내가 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