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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나이트

내가 만든 쿠키 2022. 8. 21. 01:31

📚 22_147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4기_트로피컬나이트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괴담계의 원조!!! 괴담계의 클래식은 뭐니뭐니해도 “빨간 휴지 줄까 파랑 휴지 줄까?” 가 아닐까 싶다. 그 얘기를 듣고는 변기 속에서 쑥!! 손이 나오면서 날 놀라게 할까봐 화장실도 맘 놓고 못 갔던 시절~ 게다가 또 한 번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것은 “자유로 선글라스 귀신”이야기. 방송까지 탔을 정도로 유명했던 이야기였다. 자유로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여인이 서 있는데 자세히 보면 선글라스가 아니고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다는😱😱😱


칵테일러브좀비 스노볼드라이브 등 독특한 시선으로 작품을 쓰는 조예은 작가의 신작인 트로피컬나이트!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총천연색 마음으로 쓰인 한여름 밤의 젤리소다 맛 괴담집”이라고 한다. 괴담집이라고? 세상에~ 침을 꿀꺽 삼키고 긴장된 마음으로 읽는데… 어어… 마음이 왜 아프냐… 무섭고 섬뜩한 무언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을 깨고 (물론 나온다 괴생명체 뭐 그런 것들) 쓸쓸하고 안타깝고 텅 빈 마음이 느껴지는, 그럼에도 따뜻한 괴담집이다.


2019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쓴 이야기를 모아 소설집 한 권을 우리 앞에 내 놓은 조예은 작가. 할로우 퀴즈, 고기와 석류, 릴리의 손, 새해엔 쿠스쿠스, 가장 작은 신, 나쁜 꿈과 함께, 유니버설 캣숍의 비밀, 푸른 머리칼의 살인마 이렇게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한 아이가 사라진다. 주인공의 배경처럼 살아가는 아이였던 재이.재이를 보면서 어린 시절, 존재감 제로였던 자신을 떠올리는 유치원 교사의 서술로 시작된 할로우퀴즈 를 시작으로 푸른 머리칼의 저주를 받고 시공간을 초월하며 살아가는 블루와 썸머의 사랑을 담은 푸른머리칼의살인마 까지.


▫️이웃과 교류도 없이 외롭게 살던 옥자와 괴생명체인 석류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소외, 고독사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고기와석류

▫️불의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연주는 사고 현장에서 기계 손을 줍는다. 정교하게 생긴 기계 손을 고치기 위해 전자상가를 찾는 연주. 연주는 릴리와 함께 어떤 “틈”을 통해 낯선 세상으로 들어온 이방인들의 삶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긴급 출동명령이 떨어져 출동한 곳에서 갑자기 시공간의 틈이 벌어지고 그 밑으로 릴리는 떨어져버린다. 그리고 곧 닫히는 틈. 그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거 읽다 울었네 😭 연주야~ 릴리야~~ 릴리의손


▫️“나는 늘 누군가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해” 자신을 파괴하면서까지 엄마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유리. 고종사촌 언니인 연우와 늘 비교당하며 살았던 유리. 학교를 그만둔 채 두문불출하는 유리를 찾아온 엄마. 연우, 유리 그리고 그들의 엄마를 통해 여성과 자식이라서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한 폭력 앞에 그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좌절하는지 그려낸 작품, 새해엔쿠스쿠스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다. 괴담집이라고 하기엔 따뜻하고 아름다웠고, 한편으로는 괴담집에 걸맞는 오소소한 소름이 돋는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가볍기만 하지 않을까 싶었던 나의 예상을 깬 작품을 만났기에 기분 좋게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조예은 작가의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된다.


🌴🐻‍❄️🇲🇦——————

《칵테일, 러브, 좀비》 《스노볼 드라이브》 '조예은 월드'의 확장판 《트로피컬 나이트》 출간🧸

한여름 밤의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처럼 짜릿하고 다채로운 ‘조예은 월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과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수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법을 비틀며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해온 조예은의 두 번째 소설집.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면서도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을 저버리지 않으며 끝내 괴이한 존재들을 애정으로 감싸 안는 서늘하고도 애정 어린 소설 여덟 편을 모았다.

《트로피컬 나이트》는 정체 불명의 괴물, 악마, 살인마가 공포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소재로 전락하는 대신 어엿한 주인공으로서, 외로운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연민을 느끼고 비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들과 사랑하는 이와 자신을 위해 용감한 복수를 감행한다. 또한 먼지바람이 몰아치는 디스토피아와 허공에 '틈'이 벌어져 사람들을 삼키는 불가해한 세상에서도 사랑과 우정이 싹튼다.

특유의 독특한 판타지성을 가미한 호러/스릴러풍의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괴담 여덟 편은 확장된 ‘조예은 월드’의 시작을 알린다.

💚수록 작품❤️
할로우 키즈/고기와 석류/릴리의 손/새해엔 쿠스쿠스/가장 작은 신/나쁜 꿈과 함께/유니버셜 캣숍의 비밀/푸른 머리칼의 살인마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한겨레출판

아침형 인간이 되어 뮵씨 속상합니다.
또 저녁에 서점에서 졸겠어요.
바람은 시원하고 공기는 습하고 햇빛은 쨍한 날씨입니다.
오늘 들어온 책과 신간입니다.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소설집 한겨레출판
커튼콜 조우리 소설 창비 소설의첫만남 27
카이의선택 최상희 소설 창비 소설의첫만남 26
경성기억극장 최연숙 글 최경식 그림 웅진주니어

인천책방 인천동네책방 문학서점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트로피컬 나이트》 표지 속 숨은 일러스트 찾기️‍🕵️‍♀️

실물이 쩐다고(?) 소문이 자자한 《트로피컬 나이트》 표지 속 일러스트‼️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셨죠? 사실 표지 속 일러스트들은 여덟 개의 소설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여덟 편의 소설과 꼭 닮은 표지 속 일러스트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일러스트의 의미를 알고 나면, 표지도 소설도 더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

여기서 문제🔎 : 〈가장 작은 신〉을 표현한 일러스트는 무엇일까요? (주관식)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이빈소연 한겨레출판

🎡조예은 월드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입구는 이쪽, 나가시는 출구는 없습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스노볼 드라이브》 한국 문학의 보석, 조예은 신작 소설
총천연색 마음으로 쓰인 한여름 밤의 젤리소다 맛 괴담집 《트로피컬 나이트》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한겨레출판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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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식사 도중에 가위가 풀리는 경우가 있다. 악몽 속 인간은 늘 격렬하고, 그들은 살아 있으므로. 공포를 느끼는 것 또한 살아 있어야 가능하므로 온기를 지닌다.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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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어쩌면 SF? 굳이 장르를 따져보자면 괴담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총 8편의 이야기들은 시공간도, 등장인물도 다르지만 한가지 관통하는 것이 있다면 '외로움'이 아닐까. 정체 모를 괴물을 곁에 두는 것도, 몸에서 떨어져나간 의수에 의지하거나, 작정하고 등쳐먹으려고 접근한 동창을 기다리는 것도. 또는 "최대한 불쌍하고 귀여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몽마에게도 말이다. 누군가는 아예 사라지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고 빈 자리엔 까마득한 공허함이 가득 느껴지던 소설이었다. 사실 두번째 단편까지 읽고 굉장히 임팩트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순한맛(?)으로 노선을 갈아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랑말랑해졌다. 괴담집이라고 혹시라도 선뜻 손이 안 가는 독자가 있다면 괜한 걱정 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소설들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총천연색 마음으로 쓰인 한여름 밤의 젤리소다 맛 괴담집"이니까:)

8편 중 나의 픽은 「고기와 석류」, 「릴리의 손」, 「푸른 머리칼의 살인마」

🔖하지만 가끔 생각이 납니다. 어른들도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순간들이 있잖아요. 아이들이라고 다를까요. 왜, 늘 집에 가고 싶다고 울잖아요. 그게 그 말이죠.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 나를 상처 주지 않는 곳에 가고 싶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 사라진 재이 또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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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서포터즈 하니포터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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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나이트
하니포터4기_트로피컬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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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잃어버린 날들

마감이다가온다

차의계절
호호호
재밌어서만들다보니
미식가의어원사전
솔라리스
트로피컬나이트
수면아래
공부하는사람들을위한글쓰기

북 책
책탑 book

책이 왜 이렇게 예뻐요…? 이래도 돼? 진짜?

조예은님의 신작 트로피컬 나이트가 출간되었군요.
전작 칵테일 러브 좀비에서는 단편들중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를 읽고 치밀하게 이야기를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신작은 어떨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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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트로피컬나이트

*
옥주는 상처를 치료받으며 자신의 최후에 대해 생각했다. 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누구도 모르게 고요히 가겠지.
그러자 억울함이 밀려들었다. 삶을 계산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로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줄은 몰랐다. 이 나이를 먹도록 아직까지 이런 격정의 감정이 남아 있다는 데에 또 놀랐다. 이건 단순한 외로움하고는 다른 문제였다. 아니, 외로움이긴 하지만 좀 더, 뭐랄까...... 결말에 관한 문제였다. 아무도 자신과 같은 결말을 원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가 상상하는 최악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어째서? 끝까지 보살핌을 받고 떠난 남편보다 못할 게 뭔가. 결국 운이다. 운은 사람을 가리지 않아. 세상은 불공평하지. 하지만 어차피 멋대로 돌아가는 게 세상의 이치고 운이라면, 나에게만 이렇게 가혹할 이유도 없는 것 아닌가. p35

고기와석류
트로피컬나이트 조예은
한겨레출판

북 책
book

새로 온 책

여름 키코
아무튼, 서핑
여름의 피부
튜브
트로피컬 나이트

여름여름한 책들을 최근 입고했었네요.
여름도 책과 함께 보냅시다!

졸업여행 1일차🌙

간만에 보는 모임…졸업 축하해

부산 부산송정 송정해수욕장 문토스트 서프홀릭 surfholic_kr 서프홀릭송정 와일드웨이브 와일드웨이브송정 와일드웨이브브루잉 wildwavebrewing 설레임 패셔네이드 레일로드포터 서핑하이 에테르 액땜 트로피컬나이트 학사졸업🎓 윤빈이취업축하해

트로피컬나이트ju 트로피컬나이트
하월시아ju 반려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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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도서 입니다.
비가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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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2 _김호연 장편소설
트로피컬나이트 _조예은 소설집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_모리미 도미히코 개정판
해남땅끝에가고싶다 _임철우 외 산문집
콜센터의말 _이예은 에세이
사랑에는사랑이없다 _김소연 에세이
어른의어휘공부 _신효원
자기계발수업 _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철학책독서모임 _박동수
뭔가배속에서부글거리는기분 _윤아랑
신비롭지않은여자들 _임소연 / 민음사 탐구 시리즈
에세 _Les Essais_1~3 _미셸 드 몽테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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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책방 동네서점 입고도서


빌리진 트로피컬나이트 파티 부산
빌리진포토존 숨by려주 sum 해운대 "숨" 이 빌리진과 일냅니다~!! ^^ 많은참여바래용♡
포토존사진 많이 올리소서ㅋㅋㅋ

숨 당신의스타일을만들어드림
공간에숨을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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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입고>
🎆 트로피컬 나이트
🎆 TROPICAL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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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좋은날에 이런 맥주 마시면서 흥겨운 Tropical night를 보내야 하는데 말이죠. 현실은 Tragic & Terrible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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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컬 나이트는 부산의 와일드웨이브 양조장의 여름맥주입니다. 장르는 India Pale Ale(IPA)이 아닌 India Pale Lager, 즉 IPL인데요. IPA처럼 홉을 많이 넣었지만 효모는 라거효모를 사용해 만들어진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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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IPL은 해석하기에 따라 두 가지 포지션이 있다고 생각해요. IPA에 가까운 포지션과 라거에 가까운 포지션이요. 이 맥주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IP'L'에 초점을 두어 라거의 깔끔함과 청량함을 살렸으며 여기에 홉을 얹은 Hoppy Lager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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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에 가까운 IPL은 조만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마 전혀 다른 맥주라고 느끼실거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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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0일 TAP LIST
🎆 트로피컬 나이트(Wildwave brew)🇰🇷
🌃 십이야 필스너(Craftbros brewing co.)🇰🇷
🍈 미드소마(Ggeek beer co.)🇰🇷
🏊‍♀️ 풀사이드(Seoul brewery)🇰🇷
🌿 브리즈(Wildwave brewing co.)🇰🇷
🍇 구스끽스(Ggeek beer X Goose island brewhouse)🇰🇷
🐝 쾨스트리쳐(Köstritzer brauerei)🇩🇪
🍊 플래티넘 페일에일(Platinum craft brewery)🇰🇷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Weihenstepha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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